트레이딩을 하는 데 있어 꼭 해야 할 일은 매매 일지 작성이다. '주식으로 돈 못 벌면 바보다(장준환 저. 한국경제신문)'의 저자는 매매일지 또는 투자 일지는 자기 객관화의 과정이라고 하며, 자신이 시장에서 어떻게 매매를 했고, 어떤 경험을 했는지를 살펴보면 앞으로의 답이 들어 있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투자 선수들은 자신의 머리와 기억을 믿지 않고, 투자 일지의 기록과 수치를 믿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기록에 의존하는 '자기 객관화'는 '네 자신을 알라'와도 일맥상통한다. 시장에서 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하는 것은 그곳에 함정이 있다는 걸 다 알고 있는데도 계속 똑같은 함정에 빠진다는 의미이며, 이는 과거를 기억하지 못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그런 실수의 무한 반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