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실적 발표를 하는지 모르고 폭락을 맞았다고 했었다. 진입한 날의 애프터마켓에서 실적 발표가 나고 애프터마켓에서 18% 정도가 빠졌었다. 다음날 장에서 갭하락 우려가 있었기에 애프터마켓에서 -15.73%에서 정리를 했다. 다음날 장에서 해당 종목은 -20%까지 갔다.
주말이라 다음 주에 매수할 종목을 골랐는데, 생각보다 많았다. 당장 하루 이틀 안에 실적 발표가 있는 종목이 약 1/3이 있어 '신규종목 자동매수' 주문을 보류했다. 현재 보유 중인 종목 중 2개 회사가 실적 발표가 있는데, 일단 가져가 보려고 한다. 참고로 미국 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실적 발표 날짜는 Yahoo Finance -> Calender -> Earnings에서 확인 가능하다.

실적 발표를 앞둔 종목을 신규 매수는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트레이딩 고수들은 어떤지 궁금했다. '초수익 모멘텀 투자(마크 미너비니 저. 송미리 역. 이레미디어)'에서는 '실적 기간에는 포지션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보유 중에 손절점 아래로 갭하락이 났을 때 즉시 매도하는지'에 대해 4명의 고수들의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보유 중인 종목을 언제 규모를 줄이는지, 실적 발표 후에 새로 진입한다면 무엇을 보고 들어가는지 힌트도 얻을 수 있었다.
마크 미너비니
보유할 때도 있고 보유하지 않을 때도 있다. 완충 역할을 할 여유 이익이 없다면, 특히 포지션이 과하게 크다면 보유 종목 주식 수를 줄인다. 실적 시즌에 절대로 큰 포지션을 유지 않는다.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로 주가가 급하락 하면 거의 항상 매도하는데, 나중에 주가가 다시 돌아왔든, 돌이켜 보니 잘못 팔았다고 생각하든 상관없다. 그 순간 나는 이미 틀렸고, 나는 내 자존심을 지키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내가 유일하게 걱정하는 건 추가 손실로부터 포트폴리오를 보호하는 것이다. 위험을 제한하기 위해 옵션을 사용할 수도 있고 포지션을 헷지 할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나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내 원칙은 실적 발표처럼 중요한 이벤트가 있을 때는 큰 포지션을 절대로 쥐고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라이언
실적 발표 전에 신규 매수하지 않는다. 수익이 괜찮게 나고 있다면 포지션을 줄일 것이다. 포지션을 보호하려고 풋을 살 때도 있지만, 그렇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 손절매 가격 밑으로 갭 하락이 발생한다면, 첫 30분 이내에 랠리가 있는지를 지켜보는데, 만약 첫 30분에 저점 밑으로 간다면 포지션을 청산할 것이다.
해당 종목에 완충 역할을 할 이익이 있다면 실적 발표 기간 내내 보유할 것이다. 다만 발표가 있기 전 재무 정보를 포함한 회사 관련 기본 사항을 아주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실적 발표 직전에 새로운 포지션에 들어가는 건 좋아하지 않으며, 실적 발표 기간에 들어갈 때는 포지션을 줄일 때도 있다. 계속되는 상승이 있었다면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할 거라는 기대가 너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댄 쟁거
나는 실적 발표 때 주식을 쥐고 있지 않는다. 실적 발표 전날 모든 포지션을 매도하고, 실적 관련 뉴스가 잘 나오고 향후 목표 이익이 높게 발표되면 종목매수를 다시 고려한다. 물론 차트상으로 베이스가 잘 형성되어 있고 주가가 이를 뚫고 나올 때에 한해서다.
상승 움직임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몇몇 훌륭한 주식을 놓칠 수도 있다. 그러나 목표 이익 달성에 실패해서 20달러 갭 하락한 후 80달러가 된 주식을 피했다면, 이것만큼 기분 좋은 일은 없다. 어쩌다 한 번 생기는 이익은 실적 발표 종목을 보유하면서 갖는 위험과 금전적, 감정적 손해를 정당화하기 힘들다. 사실 나는 실수로 실적 발표가 일찍 나올 경우를 대비해서 하루 전에 매도한다.
마크 릿치 2세
나는 큰 포지션이나 손실을 내고 있는 종목을 절대 갖고 있지 않는다. 확인하는 점검 목록 같은 게 있지만, 나에게 가장 중요한 건 큰 규모의 포지션을 갖고 있다면 거래에서 수익이 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확인 당시 포지션이 아주 작은 경우가 아니라면, 수익이 없을 때 보유하는 일은 거의 없다.
손절점보다 훨씬 밑에서 갭 하락한다면 나는 그냥 매도한다. 주요 가격 구간 또는 그 밑에서 갭이 일어난다면 지지가 나타나는지 잠시 기다릴 수도 있지만, 보통은 반등에서 기회를 찾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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