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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수련 1주차: 투자 철학

24주 간의 투자 공부를 하기로 계획을 짰었다. 목요일에 시작해서 그다음 주 수요일에 마무리되는 일정이었는데, 오늘이 수요일이므로 1주 차에 대한 정리를 해야 한다. 혼자 하는 공부지만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부담이 될 것이다. 물론 어느 정도의 부담은 필요하지만 큰 압박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24주라는 기간 자체도 길지가 않고, 각 과정 안에 있는 내용도 1주 만에 마스터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24주 동안 완주를 하되, 이 과정을 몇 번 더 반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반복할수록 사고도 깊어지고 더 넓어질 것이다. 위험 감수성 퀴즈에서 25점이 나왔다. 이에 해당하는 성향은 중간 정도의 평균/ 중간 정도의 위험 감수 성향이다. 대체로 맞다고 생각한다. 주로 주식 투자를 하므로 아예 위험 회피..

투자 원칙 2025.06.11

자본비용이 과도하게 높은 기업_소음과 투자

기술주 거품에 의해서 주가가 급등한 덕분에 저렴한 비용으로 자본을 조달한 기업들은 사업 운영 방식을 변경하기 시작했다. 기업이 PER 50배로 자본을 조달하게 되면 PER 5배로 조달할 때보다 비용이 10분의 1로 감소한다. 2000년 3월이 되자 자본비용이 제로에 가까운 자금이 기술 업종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주식이 지극히 과대평가되었으므로 기술회사들은 현금 대신 주식으로 비용을 지불했다. 주식으로 기업을 인수하고, 급여를 지급했으며, 심지어 사무용 가구와 커피머신을 사기도 했다.현명한 투자자는 저평가된 성장주를 찾지만, 자본이 부족해서 자본비용이 과도하게 높은 기업도 찾는다. 이런 기업에 자본을 공급하면 높은 수익을 얻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술주 거품에 휩쓸린 사람들은 이미 자본이 남아도는 기술 업종..

퀄리티 투자 2025.06.09

본인의 투자 위험에 대한 감수성 정도는?

다음은 투자 위험 감수 성향을 알아보는 퀴즈이다. 이에 대한 답이 투자의 경험이 쌓이면서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자. 투자 위험 감수 성향(Investment Risk Tolerance) 퀴즈개인 재정을 개선하고 싶으신가요? 이 퀴즈를 통해 본인의 투자 위험 감수 성향을 파악해 보세요. 이는 단독으로든, 금융 전문가와 함께든 투자 전략을 수립할 때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각 문항에 대해 가장 자신을 잘 설명하는 답변을 선택하세요. 정답이나 오답은 없습니다. 편하게 응답하시면 됩니다! 퀴즈가 끝나면 점수표를 참고하여 자신의 위험 감수 성향을 해석해 보세요. 1. 일반적으로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는 당신을 어떤 위험 감수형이라고 생각할까요?a. 완전한 도박꾼b. 충분한 조사를 마친 ..

투자 철학 2025.06.06

기업 분석 공부 24주 일정

1단계. 투자 철학과 분석 프레임워크 정립(1~4주)1주 차: 나는 왜 투자하는가투자 철학, 리스크 감수 성향, 장기 목표를 자기 언어로 정의한다.a. 나의 투자 이유를 글로 서술b. Risk Tolerance Assessment 작성c. 투자 선언문 작성 2주 차: 좋은 기업이란 무엇인가경제적 해자, 지속 가능 수익, 경영진의 역할을 판단하는 기준을 만든다.a. 내가 생각하는 좋은 기업 조건 5가지 작성b. 좋은 기업과 나쁜 기업 실제 사례 1개씩 비교c. 경제적 해자 유형별 예시 2개씩 찾아보기 3주 차: 분석 프레임워크 설계기업 분석을 구조화할 수 있는 나만의 리서치 순서와 체크리스트를 수립한다.a. 9단계 리서치 프레임워크 작성b. 분석 항목별 질문 리스트 작성c. 프레임워크 적용 연습. 실제 기..

퀄리티 투자 2025.06.05

투자자 과잉반응 가설_데이비드 드레먼

투자자 과잉반응 가설1. 투자자는 항상 인기주의 가치를 과대평가하고 비인기주의 가치를 평가절하한다.2. 투자자는 '최고' 주식의 장기 예측을 지나치게 낙관하며, '최악' 주식의 장기 예측을 지나치게 비관한다.3. 장기적으로 인기주와 비인기주 모두 평균회귀한다. 그 이유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발생하거나 펀더멘털 여건에 변동이 생기면 '최고' 주식은 실적이 떨어지고, '최악' 주식은 실적이 오르기 때문이다. 투자자 과잉반응 가설의 핵심 예측 12가지1a. 절대적 역발상 전략은 장기적으로 탁월한 수익을 제공한다.1b. 세 가지 주요 펀더멘털 척도인 저PER, 저PCR, 저PBR 주식들이 대체로 5~1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올린다.1c. 고PER, 고PCR, 고PBR의 높은 인기주들은 동..

투자 원칙 2025.06.05

LemonTrea 포트폴리오. 잉여현금수익률이란?

지난 글에서 말했듯이, 이번 글에서는 6월부터 시작하는 포트폴리오 LemonTrea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현재 우리집 금융 자산은 크게 미국직투계좌/ 절세계좌/ 현금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중 미국직투계좌는 다시 BRK.b/ LemonTrea/ SCHD/ 기타(JEPQ, 클로이 증여계좌-VOO, QQQ)로 나눠지지. 이중 SCHD는 전세자금대출 상환으로 매도를 고민 중이기에 따로 떼어놓고 생각한다면, BRK.b, LemonTrea, 현금을 일정 비율로 맞춰가고 있어. 절세계좌에 배당성장ETF(미국배당다우존스, 미국배당퀄리티)를 아빠와 엄마 계좌에 최대한 투자하는게 우선이니까, 남은 배당금과 월급으로 직투 계좌에 투자하는 게 계획이야. 이중 LemonTrea는 아빠가 생각하는 퀄리티 기업 9곳으로 이루어져 ..

너에게/LemonTrea 2025.06.03

LemonTrea 투자 원칙

훌륭한 퀄리티 투자 혹은 가치투자에는 공통된 요소가 있단다. 이를 펀드스미스의 테리 스미스는 '천국에 이르는 세 계단'에 빗대어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원칙을 제시하지:1. 훌륭한 기업에 투자하라.2. 비싸게 사지 마라.3. 아무것도 하지 마라. 간단한 듯 보여도 성공적인 투자의 핵심적인 특징이 잘 녹아 있는 원칙이야. 아빠도 그동안 미루고 미뤄왔지만 그럼에도 일단은 지금 용기 내지 않으면 평생 주저만 하다가 실행하지 못할 것 같아서 시작한 우리 가족의 포트폴리오(LemonTrea)의 운영 원칙도 위와 같단다. 목돈을 투자하는 데 있어 완벽한 준비를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완벽한 준비란 게 있는지 모르겠다), 건전한 투자 철학과 원칙이 갖추어져 있다면 전략은 공부하면서 다듬어 가면 된다고 생각해. 그렇..

너에게/LemonTrea 2025.05.30

분기 실적을 이용한 투자

분기 실적에서 확인할 핵심 포인트1. 매출과 순이익 성장률- 전년 동기 대비(YoY) 매출과 순이익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가?- 성장이 둔화되었다면 일시적인 외부 요인인가, 구조적인 사업 악화인가? 2.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유지 여부- 마진이 악화되었다면 비용 구조 변화 때문인가, 경쟁 심화 때문인가?- 가격 결정력이 여전한지 확인(-> 경쟁우위 유무 확인) 3. 현금흐름 상태- 순이익은 늘었는데 영업현금흐름이 줄었다면 왜 그런가?- 재무조작 가능성이나 매출채권 과잉 증가 등 체크- 잉여현금흐름도 확인 4. 부채 및 자본 구조- 부채 비율이 급증했는가?- 이자보상배율이 낮아지고 있는가? -> 재무 건전성 점검 5. 경영진의 태도(컨퍼런스콜, 주석 등)- 문제에 대해 정직하고 투명하게 설명하는가?- 미래 ..

투자 원칙 2025.05.22

기업을 6가지로 분류하라_피터 린치

1. 저성장주(Slow grower)- 배당 수익이 주요한 수익원이다.- 배당금의 일관성과 배당 성향(dividend payout ratio)에 집중하라. 배당 성향은 기업에서 해당 회계기간 동안 창출한 수익에서 주주에게 배당으로 얼마만큼을 환원하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비율이 낮을수록 좋다.- 유틸리티 혹은 공익기업은 일반적으로 평균 이상의 배당 수익률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좋고, 성장 속도가 더디며 규제를 받는 독점 기업이다. 피터 린치는 공익기업 주식에 투자할 적기를 경기가 침체기에 접어들고 금리가 하락하고 있을 때라고 말했다. 금리가 낮을수록 공익기업의 높은 배당 수익률은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린치는 또한 공익기업이 배당금 지급을 유예하는 바람에 주가가 빠져서 고수익을 추구..

독서 일기 2025.05.20

체계화_투자의 전설 앤서니 볼턴

지금부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봤다. 어떤 분야에서 잘하기 위해서는 그 분야의 대가에게 배우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투자 역시 그렇다. 그래서 투자의 대가들이 쓴 책을 정독하기로 결심했다. 읽어야 할 책을 세어보니 80여 권이 되는데, 아마 더 늘어나게 될 것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최소 한 번은 읽었지만, 다시 읽는다면 처음 봤을 때와는 다른 가르침을 얻고 다른 느낌도 받을 것이다. 어쩌면 내가 그만큼 성장했다는 의미도 될 수는 있겠다. 투자도 해나가야 한다. 완전히 준비하고 시작하려고 한다면 결국 시작을 못할 것이다. 서두르지 말고 소액으로라도 탄탄하게 해 나가자. 투자 서적을 읽는 일이 좋기는 하지만,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내가 배운 것들을 제대로 적용하고 개선해야 하..

독서 일기 2025.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