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컬럼비아 대학교 투자 수업의 165명 학생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토드 콤스(Todd Combs)는 그날 워런 버핏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어제 일처럼 생생히 기억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 학생이 “앞으로 투자 커리어를 위해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느냐”라고 묻자,
버핏은 몇 초 생각한 뒤, 자신이 들고 온 보고서, 무역 관련 자료, 여러 문서들이 쌓인 더미를 집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매일 이런 자료 500페이지를 읽으세요.
지식은 그렇게 쌓입니다.
복리처럼 불어납니다.
여러분 모두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장담하건대, 실제로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놀라운 점은, 콤스가 그 말을 실제로 실천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매일 몇 페이지를 읽었는지, 무엇을 읽었는지 기록했습니다.

곧 ‘생산적인 자료를 찾고 읽는 일’은 그에게 자연스러우면서도 습관이 되었습니다.
투자 커리어를 시작하면서 그는 더 많이 읽었고, 하루 600, 750, 심지어 1,000페이지까지 읽었습니다.
콤스는 버핏의 방식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더 많은 지식은 그가 투자 후보 기업들에 대해 진실을 탐구하는 본업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졸업 후 콤스는 은행 규제 기관에서 일했고, Progressive Insurance의 가격 책정 부서에서 일했습니다.
그리고 5년 뒤, 그가 살던 코네티컷 주 그리니치에서 Castle Point Capital이라는 사모 투자펀드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오마하로 가는 길은 한 호주 출신 자산운용사를 통해 열렸습니다.
그 사람은 캘리포니아로 찰리 멍거(버크셔 부회장)를 만나러 간다고 했는데, 그 순간 콤스는 이렇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언젠가 나도 찰리를 만나보고 싶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콤스는 캘리포니아로 가게 되었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멍거의 사무실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놀랍게도, 멍거는 캘리포니아 클럽에서 아침식사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콤스는 말했습니다.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는 오마하에서 열리는 버크셔 연차총회를 두 번 참석한 적이 있었고,
멍거가 사람이나 기업을 평가할 때 거침없이 직설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정말 잘 맞았습니다.”
“그는 제가 만난 사람 중 가장 따뜻하고, 친절한 분이었습니다.”
둘은 몇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고, 멍거는 다시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콤스는 곧바로 다시 캘리포니아로 갔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멍거는 말했습니다.
“내 생각에 워런도 당신을 만나고 싶어 할 겁니다.”
콤스는 말할 필요도 없이 즉시 승낙했습니다.
그리고 2010년 가을, 그는 버핏의 사무실에 초대되었습니다.
그는 오전 10시에 도착해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버핏과 함께 피콜로(Piccolo’s) 레스토랑에서 두 시간 동안 점심을 먹었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왔습니다.
“우리는 계속 이야기했습니다.
정말 잊을 수 없는 날입니다.”
콤스는 말했습니다.
“정말 특별한 사람을 만났다는 건 로켓 과학자가 아니어도 느낄 수 있습니다.
표현하기가 정말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버핏은 투자 관리자 채용 계획을 언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콤스는, 이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는데, 다른 적임자를 추천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버핏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버핏은 말했습니다.
“우리는 아마 당신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콤스는 “황당했다는 말로는 부족했습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충격에 빠진 채 버핏의 말을 듣고 있자, 버핏은 보상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였고, 서로 생각해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콤스는 집으로 돌아와 아내 에이프릴(April)과 오마하와 직업에 대해 상의한 후,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Reference
How Todd Combs read his way into a job with Warren Buffett. Jul 23, 2016. Med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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