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Template_초수익 성장주 투자

마크 미너비니(Mark Minervini)는 '초수익 성장주 투자(이레미디어)'에서 Stan Weinstein이 제시한 Stage analysis(단계 분석)에서 stage 2를 짚어내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종목이 큰 폭으로 상승하기 전에 분명하게 상승 추세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해야 하는데, 그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규모 상승 이전에 초고수익 종목의 99퍼센트가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었고, 96퍼센트는 5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었다고 한다. Stan Weinstein이 강도했듯이, 그 역시 stage 4에 있는 종목은 절대 매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추세추종 트레이더가 순풍(장기 추세)을 타고 가려는 필터로 150일 혹은 200일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더해 단기 추세(20일 혹은 50일 이동평균선)가 중장기 이동평균선 위에 있는 상태를 선호하는 트레이더들도 있는데 미너비니도 그렇다. 이에 더해 미너비니는 현 주가 역시 단기 이동평균선 위에 있기를 원하는데, 기회비용을 고려했을 때 단기간에 가장 큰 수익(superperformance)을 찾아내는 일을 주요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FFIV. Daily chart

 

현 주가가 신저가보다 최소 30% 이상 높은 주식을 찾는다는 건 상승 추세를 타겠다는 의도뿐만 아니라 바닥은 잡지 못한다는 것을 겸허히 인정하는 자세이기도 하다. 파티가 막 열릴 때 즈음에 들어가기보다는 파티가 열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참여하겠다는 의미이다. 그러면서 현 주가가 52주 신고가의 25% 이내에 있는 즉, 제대로 추세를 타고 저항선을 뚫을 수 있는 주도주를 골라내는 건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보다는,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팔겠다는 명확한 표현이다.

 

 

Trend Template

1. 현 주가가 150일(30주) 이동평균선과 200일(40주)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
2. 1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
3. 200일 이동평균선이 적어도 1개월 동안(대부분의 경우 최소 4~5개월이 바람직함) 상승 추세에 있다.
4. 50일(10주) 이동평균선이 150일 이동평균선과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
5. 현 주가가 5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
6. 현 주가가 52주 신저가보다 최소한 30퍼센트 위에 있다. 최고의 종목들은 100%, 300% 또는 그 이상 상승하기도 한다. 탄탄한 보합 국면을 거쳐 상승세에 올라탄다.
7. 현 주가가 최소한 52주 신고가의 25퍼센트 안에 있다. 신고가에 가까울수록 좋다.
8. IBD에서는 S&P와 같은 중요 지수 대비 개별 종목의 상대적 상승 및 하락 여부를 계산하여 99까지 순위를 매기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지수 대비 상대강도(Relative Strengh, 상보강도)가 강한 종목이라고 해설할 수 있다. 즉, 1은 가장 안 좋고, 99가 가장 좋다. 70 이하는 선택해서는 안 되며, 80~90 이상을 골라야 한다.

 

 

위 조건으로만 검색을 해도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너무 많은 종목들이 나온다. 당연히 옥석 고르기가 필요한데, 미너비니 역시 Relative strength로 우선순위를 가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IBD(Investor's Business Daily)의 유료 회원이라면 RS를 확인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나름의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관심 종목과 지수의 차트를 함께 띄워놓고 기준 시점을 정한 후 상승 폭을 비교하는 방법이 있다. 나의 경우 이 방법과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주가를 끌어온 후 지수의 등락률과 비교하기도 한다.

 

 

그러나 상승 추세에 있는 종목을 고르는 Trend template이 끝이 아니다. 미너비니는 이러한 순수한 기술적 분석뿐만 아니라 매출, 마진, 영업이익의 성장률 등의 정량적 분석과 시장, 업종, 기업의 상황을 조사함으로써 가장 강하게 오를 수밖에 없는 종목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2025.01.04 - [트레이딩 원칙] - Stage analysis_Stan Weinstein과의 인터뷰

Stage analysis_Stan Weinstein과의 인터뷰